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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학 (39)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4/02/02 [13:02]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지역교회는 하나이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어도 진리는 여전하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과 많은 계명들을 주실 때에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이며 교회의 예표인 성막을 건축하는 설계도를 주셨다. 모세는 주신 설계도를 따라 건축을 했다. 모세는 단 한가지도 보기에 좋은 대로 자기의 취향을 따라 임의로 성막을 건축하지 않았다. 교회가 성경대로 회복되기 원한다면 처음 사도들이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가를 보아야 한다.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수만 명이는 하나의 교회였다. 후로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졌고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와 고린도와 다른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다.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도시에 일곱 교회만 존재했다. 한 도시에 한 교회의 형태로 존재하였다. 성경적 교회의 처음 모습은 지역교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지역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지역교회의 권위에 순종하고 치리를 받았다. 우주적 교회는 오직 하나의 교회만 존재하지만 이 땅 위에 예루살렘에 교회의 생겼고 안디옥에도 교회가 생겼고 각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다. 고린도 교회에 분열이 있을 때에 바울, 게바, 아볼로 그리스도파가 있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가 깨어져 4개의 교회를 세우는 일은 하지 않았다. 고린도에 하나의 교회밖에 없으므로 결코 분열되지 않았다.

 

고린도 교회는 분열이 있을 때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힌 것에만 집중하였다. 교회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이나 특징을 가지고 진영을 만들고 고린도 제1교회 2교회를 세우지 않았다. 오직 십자가와 복음에 집중하여 본질에 대하여 하나되고자 하였다. 그렇게 해서 분열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 도시에 존재하는 교회들과 한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도시의 이름으로 세워진 큰 교회안에 있는 교회들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서로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한다. 도시(지역)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공유하고 연합하여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모색해야 한다. 개교회주의를 벗어나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에 있는 영혼을 사랑하고 전도하는 일을 위하여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어야 한다. 한 지역에서 떠도는 유랑민들을 붙잡아서 교회를 성장 시키려는 것은 엄격한 의미의 부흥이 아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말로 하나됨의 구호를 외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면서 지역에 있는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자.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모습을 회복하자. 끝까지 자만하지 않고 다른 것에 대하여 정죄하지 않으며 자신에 대하여 두려워 떨며 모든 믿는 이들을 용납하면서 지역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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